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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
어릴 때부터 유명했지만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 지역 내에서만 알려져 있었다.
지금도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것이 전부다보니 외부에 알려질 일은 많지 않다. 워낙 어린 나이에 연구원이 된 이례적인 케이스이고,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언론에서 이름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그게 전부다. 연구원이 된 초창기 이후로는 직접 언론 앞에 나서는 것도 피하고 있어서 일반인은 뉴스에서 그녀의 이름을 듣더라도 ‘다수의 연구원 중 한명’ 정도로 인식한다. 다만 수면 연구 계열에 흥미가 있다면 모를 리 없는 이름이다.
[성격]
이례적인 천재라는 말에 걸맞게 제멋대로인 구석이 있다.만사가 귀찮다는 듯 구는 것이 기본 태도다. 뭔가를 시키면 눈도 귀도 막고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스스로 흥미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파고들지만, 흥미가 생기지 않는데 의무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평소 능률의 반도 나오지 않을 만큼 대강 처리한다.그 정도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도 센 편이라서 한 번 정한 일은 쉽게 바꾸지 않는다. 누군가 충고를 해도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는 절대 행동하지 못한다.그런 성격을 굳이 감추지도 않는다.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 외의 사람에게 애써 예의바른 모습을 보일 필요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말투이다. 네루는 반말이 익숙하지만 연상이나 윗사람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범위 외의 사람에게는 누구나 일부러 그러는 것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대놓고 반말을 한 뒤에 한참의 간격을 두고서야 존대를 붙인다. 자기 범위 안에 들어온 상대라면 자신의 생각과 조금 다른 의견을 듣게 되어도 바로 납득하진 못하더라도 존중하며 방향을 바꾸어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말투도 가벼운 존대를 자연스럽게 사용하지만 아직 ‘범위내의 상대’는 연구소의 인원 중 일부가 전부다. 그밖에도 살짝 꼬인 부분이 있는 성격인 듯하다. 잘 웃고 친절한 사람에게 도리어 퉁명스럽게 대한다. 오히려 자신에게 맞서거나, 성격이 나쁘다는 평판을 듣는 사람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자신은 저(わたし), 상대는 이름으로 부르거나 당신(あんた)이라고 지칭한다.
[기타]
단순한 직업병인지, 과거 수면장애를 앓은 적이 있어서인지 깊은 잠을 자는 것에 은근히 집착한다. 늘 언제나 잘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도 그래서이다. 낮에 자는 것도 아니면서 잘 시간이 됐을 때 준비하느라 드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에도 그런 차림으로 지낸다. 물론 연구소 안에서는 가운 정도는 입고, 추울 때 외투는 입지만 어딘가 조이거나 지나치게 부피가 큰 옷은 꺼린다. 가끔 업무 등의 불가피한 이유로 잠을 못 자게 되면 안 자고도 버틸 수는 있지만 상당히 예민해진다.이렇게 수면에 신경 쓰는 만큼, 평소에는 타인에게 그다지 신경 쓰지 않으면서 안 좋은 수면습관에 대해서만큼은 잔소리를 늘어놓기도 한다. 원래 머리가 좋아서 지금 하는 일 외에도 새로운 정보는 곧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수면 장애를 앓지 않아서 다른 일을 했다면 무슨 일이건 초고교급 수준으로 달성할 수 있었을 거라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다만 본인이 흥미 있는 분야에서만 그렇다. 흥미 없는 분야의 경우 상식에 해당하는 정보도 모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문화생활을 즐겨야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에 그쪽 관련된 지식은 특히 적다.
깨우지 마. ....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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