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간호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간호사'는 일정한 법적 자격을 갖추고 의사의 진료 보조와 환자의 간호에 종사하는 직업이다. 여성이 대부분인 간호사계에서 그는 얼마 안 되는 남자 간호사라는 사실만으로도 눈에 띄는 존재이다. 홋카이도의 간호 전문 학교를 다니며 간호 실습을 나온 그는 아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식 간호사들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어, 작년 초고교급으로 인정받으며 도쿄의 키보가미네 학원으로 편입하게 되었다. 그는 큰 키와 다부진 몸, 튼튼한 체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여자 간호사들이 하기 힘든 험하고 궂은 일까지 앞장서 도맡아 해 내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소아과와 소아 정신과 담당 간호사로 유명하다. 별명은 '소년 나이팅게일'.
(다음은 토모히사가 근무하던 병원의 환자의 말)
『 ・・・ 어머나, 야나기시타 군~? 그럼요~ 당연히 알고 말죠. 아유~ 그 간호사가 얼마나 참한데. 새파랗게 어린 남자 간호사여서 처음엔 좀 안 좋게 봤는데, 아니 글쎄 보면 볼수록 일도 착실하게 하고, 실력도 아주 끝내주더만요. 참 요즘 보기 힘든 성실한 청년이야. 예의도 바르고. 착해, 착해. 뭐가 되도 아주 크게 될 총각이라니까. 두고 봐요! 아주 크게 성공할 놈이야. 어린 것이 저렇게 성실해야 한다니까. 』
[인지도]
★★☆☆☆
주변인들과 의료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편이다. 의료계의 유명 잡지에도 몇 번 실리고, 간호사 협회나 의사 협회 등 의료인들의 모임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하지만 의료계 밖의 대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이다. 동생인 잇세이의 엄청난 명성에 토모히사가 묻혀버린 감도 없지않아 있다.
[성격]
간호사라는 직업에 어울리게 사근사근하고 다정하며 배려심이 깊다.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발벗고 나서 도와 주려 노력하며, 남의 부탁 또한 잘 들어 준다.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나름 잘 웃는 호감가는 성격.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발벗고 나서 도와 주려 노력한다. 늘 웃으며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대한다. 서비스 정신이 굉장히 투철하다. 직업병인지 오지랖이 넓은 편이다. 지나치게 오지랖이 넓어 부담간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을 정도.
자잘한 농담도 잘 해 주변에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썰렁한 아재 개그, 하이개그를 의외로 좋아하고 또 잘 한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성격이다. 말투는 서비스직 특유의 존댓말과 그 나잇대 소년다운 반말이 제멋대로 섞인, 묘하게 붕 뜬 듯한 말투. 독실한 신앙심을 갖고 있어 그런지 비상 상황에도 '기도하시면 아버님이 우리 모두를 도와 주실 겁니다.' 라는 식으로 늘 차분하게 대처한다. 위급한 상황이나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금새 진정하고는 기도를 하며 마음을 가다듬고는 당황한 주변 사람들을 차분히 달래 준다.
